케이프여우는 은회색 털을 지녔으며 옆구리와 배는 누런빛이다. 큰 귀와 어두운 입주위가 특징적이다. 꼬리는 북슬북슬하다. 어깨높이는 35cm가량이며 몸무게는 2.5kg~3kg 정도이다.
케이프여우는 야행성이며 주로 홀로 사냥을 하며 일부일처 생활을 하거나 두 마리 암컷이 새끼들을 돌보는 작은 친족집단을 이루어산다. 주로 쥐, 곤충(특히 딱정벌레와 흰개미), 도마뱀,, 그리고 그밖의 소형동물들과 열매를 먹는다. 가끔씩 토끼도 사냥한다. 사냥시에 케이프여우는 매우 빨리 달릴 수 있으며 급격한 방향전환에 꼬리를 무게추로서 사용한다. 새끼들은 한번에 1~2마리 정도 51~52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초여름에 태어난다.
케이프여우의 천적은 표범, 갈색하이에나, 사막스라소니(카라칼) 그리고 라텔 등이 있다. 살기위한 보금자리를 위해 케이프여우는 미어켓의 굴을 빼앗으며, 케이프여우 역시 거대한 미어켓 무리의 계획적인 공격으로 굴을 빼앗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