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박쥐(Myotis grisescens)는 애기박쥐과 윗수염박쥐속에 속하는 박쥐이다. 미국 남동부 전역의 동굴에서 발견되는 흔한 종이었지만, 사람들의 서식지 교란으로 20세기 초와 중반 동안에 개체수가 심하게 감소했다. 앨라배마주 북서부의 조지타운 동굴에서만, 1969년 한 때 150,000여 마리의 박쥐가 10,000마리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1976년 이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이 연방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멸종위기동식물보호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회색박쥐 개체수는 멸종위기종 목록으로 지정될 때, 약 2백만 마리로 추산되었다. 1980년대 초까지 약 160만 마리로 감소했다. 보호 노력 덕분에 2002년 230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다.